[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 여파에 최원호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별도의 취임식 없이 업무를 시작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4일 문자공지를 통해 “원안위 위원장은 현 상황을 고려해 4일 별도 취임식 없이 바로 업무를 시작했음을 알려드린다”라고 밝혔다.
| 최원호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사진=원자력안전위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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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호 원안위 위원장은 1967년생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거대공공연구정책관, 국제협력관,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장 등을 지냈다. 작년 7월부터 용산 대통령실 과학기술비서관, 연구개발혁신비서관을 역임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원안위 위원장으로 임명함에 따라 4일 원안위 사무실에서 취임식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계엄 여파에 취임식이 취소되면서 최 위원장은 3년 임기의 원안위 위원장으로서 원자력 안전규제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업무를 즉시 시작하게 됐다.
대통령실은 최 위원장 인선에 대해 “원자력 기술 연구개발·국제원자력기구 근무 등 풍부한 정책경험과 기계공학 박사 학위 소지자로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원전의 관리와 운용, 신규 원전 건설 등 미래 원자력 산업의 안전성과 신뢰성 제고를 이끌어 나갈 적임자”라고 평가한 바 있다.
|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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