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크랩그룹은 지난 9월 세계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의 육성과 투자를 목적으로 5000만달러(약 670억원) 규모의 ‘스파크랩 AIM AI’ 펀드 결성을 완료한 바 있다. 해당 펀드는 사우디 정부가 전액 출자한 것으로 알려져 해당 펀드에 투자를 유치하는 기업이 어디가 될지에 대해 펀드 결성 초기 단계부터 업계의 이목을 모았다.
이번 투자는 웨이센의 인공지능 위·대장 내시경 ‘웨이메드 엔도’(WAYMED ENDO)의 기술력을 비롯 글로벌 사업성과를 높이 평가받아 사우디펀드 1호 투자기업으로 스파크랩그룹의 선택을 받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웨이센은 지난 2월 사우디아라비아 소재의 중동 의료전문기업인 메가마인드와 전략적 판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 UAE 등 중동 소재 대형병원들에 웨이메드 엔도를 공급하며 활발하게 중동 시장을 공략 중이다.
이번 투자에 대해 김호민 스파크랩 공동대표는 “펀드 결성 한 달만에 한국 기업에 투자를 진행할 정도로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 국가들에서 국내 AI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스파크랩그룹이 AI 스타트업의 질적 성장과 글로벌 확장에 물꼬를 터주는 러닝메이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남 웨이센 대표는 “웨이메드 엔도는 위·대장 내시경 내시경 검사에 도움이 되는 인공지능 의료기기 소프트웨어로 동남아시아를 비롯 중동 의료시장에서 높은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는 만큼 이번 투자에 힘입어 해외시장 연착륙하는 성공비즈니스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