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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응급관리부는 올해 1~9월 폭우, 산사태, 우박, 태풍 등 자연재해로 입은 직접 경제적 손실이 420억달러(약 56조3000억원)라고 밝혔다.
올해 중국은 끊임없는 자연재해에 시달렸다.
올해 들어 자연재해로 사망하거나 실종된 사람들은 499명이다.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이들은 8900만명 이상이었고 275만명 이상이 대피를 하거나 재정착을 해야 했다.
쌀, 콩, 옥수수 등 농작물도 침수 등의 피해를 입었다. 9개월 동안 피해를 받은 농작물의 규모는 971만ha(헥타르·9만7100㎢)에 달했다.
로이터는 “지구 온난화 등 기후 변화에 따른 극적인 날씨 변화로 중국도 어려움을 겪었다”며 “중국 정부가 경제 안정을 위해 분투하고 있는 시기에 인플레이션 우려를 불러일으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