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연세대와 업무협약…"경제·금융 분야 치안 전문인력 양성"

전문인력 양성 및 학술연구 등 교류 활성화
  • 등록 2023-10-04 오후 1:00:00

    수정 2023-10-04 오후 1:00:00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청은 4일 연세대와 경제·금융 분야 치안 전문인력 양성과 학술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경찰청 (사진=이데일리DB)


이번 협약은 경제·금융범죄에 대한 수사역량 강화를 위해 경찰청이 외부기관을 통한 위탁교육을 추진하면서 이뤄졌다.

연세대는 지능화·고도화되는 경제·금융 범죄에 더 효과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에 경찰청과 공감하며 맞춤형 교육과정의 운영과 함께 공동연구·학술교류 등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특히 양 기관은 진화하는 금융범죄에 대응하려면 금융시장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실무 수사경험을 두루 갖춘 전문인력을 양성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뜻을 모았다.

양 기관은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에서 운영하는 교육과정이 수사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제·금융 분야 수사 관련 학술교류 활성화를 통해 경찰의 수사경험과 연세대의 전문성을 유기적으로 결합한다. 금융시장에서의 법적·제도적 개선점을 끌어내는 역량을 개발하는 데에도 꾸준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경제·금융범죄 척결을 위해서는 변화하는 치안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이 필수적이다”며 “연세대와의 협약을 계기로 경찰의 수사역량을 한층 더 강화해 앞으로도 건전한 금융 질서 확립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승환 총장은 “경영, 경제, 금융 분야 수사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맞춤형 교육과정 등 배움의 터전을 제공할 것”이라며 “협약식 체결을 계기로 경제·금융 분야 치안 전문인력 양성 및 학술연구를 더 긴밀히 협력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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