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미국 페이지식스, 영국 미러 등에 따르면 온라인 국제 청원 사이트 ‘체인지닷오알지’엔 스위스 정부에 푸틴 대통령 애인으로 알려진 알리나 카바예바(38)를 추방할 것을 촉구하는 탄원서가 올라왔다.
현재 진행 중인 이 청원 운동엔 지금까지 5만 명 이상이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원인은 “스위스는 푸틴 정권의 공범을 자처하고 있다”며 “푸틴 대통령이 수백만 명의 삶을 파괴하는 동안 세계 각국은 러시아에 대해 제재에 나섰다. 그러나 왜 스위스는 카바예바와 자녀들을 계속 보호하고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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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마 야코블레프의 법’은 러시아인에 해를 끼친 미국인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이들에게 러시아 입국 금지와 러시아 아이 입양 금지 등의 제재를 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청원인은 “그들이 머무르고 있는 스위스 부동산 구입에 사용된 자금이 적법한 것인지 확인해 달라”며 “카바예바가 불법적인 방법으로 시민권을 취득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 이 또한 공개적으로 드러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지난 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은 푸틴의 소식통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의 현재 연인인 알리나 카바예바(40) 및 두 사람 사이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려진 네 명의 아이들은 스위스의 한 별장에 머물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