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서울 아파트 청약 시장에서도 10점 대 당첨자가 나왔다.
| △칸타빌 수유팰리스 투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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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강북구 수유동 ‘칸타빌 수유팰리스’청약 당첨자를 발표한 결과 전용 19㎡A 주택형에서 당첨 최저가점이 12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양가족이 없는 1인 가구가 무주택 기간과 청약 통장 가입 기간을 각각 1~2년 정도 유지하면 받을 수 있는 점수이다. 서울 아파트 청약시장에서 10점대 당첨자가 나온 것은 2019년 3월 강서구 화곡동 ‘화곡한울 에이치밸리움’ 이후 3년 만이다.
‘칸타빌 수유팰리스’ 전용 78㎡ 타입도 최저 가점이 20점에 불과했다. 평균 당첨가점은 주택형별로 최저 23점에서 58점으로 집계됐다
단지는 이달 초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도 일부 주택형에서 미달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145가구 모집에 116명이 신청한 것이다. △전용 18㎡C 1가구 △전용 19㎡A 7가구 △전용 19㎡B 6가구 △전용 20㎡A 7가구 △전용 20㎡B 5가구 △전용 23㎡ 3가구 등이다.
시장에서는 대출 규제에 따른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데다 집값이 고점이라는 인식이 커지면서 주택 매수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에는 구축 뿐만 아니라 분양 시장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칸타빌 수유팰리스는 나홀로 아파트인데다 상대적으로 입지도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칸타빌 수유팰리스는 강북구 수유동 179-2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15층 2개 동 216가구 규모다. 올해 6월 입주 예정인 후분양 단지다. 정당 계약은 22~24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