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포스트(WP) 등은 CDC가 지난 14일 코로나19로 중증 질환 및 사망에 이를 수 있는 고위험군 목록에 정신 건강 상태(mental health conditions)를 추가했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존에는 암, 당뇨병, 비만 등 신체 건강과 관련한 항목만이 있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백신 자문단의 일원인 폴 오핏 펜실베이니아대 교수는 뉴욕타임스(NYT)에 “이 변화로 미국 성인 인구의 약 85%가 부스터 주사를 맞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수백만명의 미국인들이 이번 조치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WP는 전망했다. 연방정부의 자료에 따르면 2019년 미국 성인의 거의 8%에 달하는 190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적어도 한 번의 우울증을 겪었고, 그 수의 절반은 우울증과 조울증 또는 조현병을 함께 진단 받았다. 미국 전국 정신질환 연합회(NAMI)는 미국 성인 5명 중 1명 정도가 매년 어떤 형태든 정신질환을 경험한다고 추산했다.
한편. 현재 미국에서는 화이자와 모더나, 얀센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중 고위험군과 코로나19 감염 취약계층에 대해 부스터샷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다음달에는 5~11세 아동들도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