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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이달의 추천 국유림 명품숲으로 경북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 검마산에 있는 자작나무 숲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해발 918m의 검마산은 경상북도 영양군과 울진군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 산자락에 숨은 보물인 자작나무 숲이 있다. 산림청은 1993년부터 이곳에 자작나무를 심기 시작해 현재 축구장 40여개의 크기인 30㏊ 규모의 자작나무가 순백의 숲을 이루고 있다. 이는 자작나무 숲으로 이름이 나 있는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 원대리의 자작나무 숲(6㏊)보다 그 넓이가 5배에 이른다. 이곳 자작나무의 평균 크기는 가슴높이 지름이 14㎝, 나무의 키 높이는 9m로 나무의 굵기와 크기가 아직은 미숙한 청년목이지만 그 싱그러움과 순백의 우아함은 어느 곳에도 뒤지지 않는다.
주요원 산림청 국유림경영과장은 “이곳에서는 우아하고 기품 있는 새하얀 자작나무와 밤하늘의 별을 볼 수 있는 곳”이라며 “자연 속에서 더위도 시름도 잊으며 온전하게 쉬고 싶다면 검마산 자작나무 숲에서 거리 두기 휴식을 권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