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지구촌 어울림 축제’ 연다

  • 등록 2019-05-15 오전 9:58:37

    수정 2019-05-15 오전 9:58:37

사진=성남시
[성남=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성남시가 오는 19일 시청 광장에서 ‘제8회 지구촌 어울림 축제’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성남지역에 사는 외국인과 시민이 한데 어우러져 세계 문화의 다양성을 체험하고 즐기기 위한 자리다.

이번 행사는 ‘세계문화유산’이라는 주제로 외국인 주민, 유학생, 다문화가족, 일반시민 등 7000여명이 참석해 세계문화공연, 전시, 체험, 국가별 전통 먹거리 판매, 바자회 등을 진행한다.

가나 ‘아샨티’ 전통가옥, 중국 성벽 유적 ‘만리장성’, 터키 고대도시 ‘파묵칼레’, 베트남 대표 명승지 ‘하롱베이’, 필리핀 ‘푸에르토 프린세사 지하강’, 인도 ‘타지마할’, 일본 ‘후지산’, 몽골 ‘나담 축제’, 한국 ‘훈민정음’ 등 전시 체험 행사가 열려 여러 나라 문화를 만나볼 수 있다.

나라별 먹거리도 다양하다. 폴란드 피에로기·고옴키·퐁츄키·체리펀치, 가나 졸루프·와키, 몽골 호쇼르, 일본 야끼도리 등을 저렴한 가격에 사 먹을 수 있다.

성남지역에는 국제결혼으로 다문화가정을 꾸린 결혼이민자 5702명을 포함해 2만9013명(2017년 11월 1일 기준) 외국인이 산다. 이는 성남 전체 인구의 약 3%다.

시는 문화 다양성을 서로 이해하고 국경을 넘어 모두 하나 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2012년도부터 지구촌 어울림 행사를 열어 오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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