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핀란드 교육 국제세미나…"학교자율로 미래교육 디자인"

30일 오후 페럼타워 비즈니스센터에서 개최
핀란드 교육행정혁신·교육자치 현황·사례 공유
  • 등록 2018-05-29 오후 12:00:00

    수정 2018-05-29 오후 12:00:00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서울시교육청 소속 교육연구정보원은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페럼타워 비즈니스센터에서 ‘2018 한국-핀란드 교육 국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학교 자율로 미래교육을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핀란드의 교육행정혁신 과정과 교육자치 현황, 학교혁신 사례 등을 공유한다.

토론회의 좌장은 김용련 한국외국어대 교수가 맡으며, 핀란드 반타(Vantaa)시 부시장 겸 지자체 교육위원회 위원장인 엘리나 렛토 헤그로트(Elina Lehto-Haggroth)와 템페레(Tampere)시 타메르코스키(Tammerkoski) 고등학교 교감대행 및 영어교사인 마아릿 룻탈라(Maarit Luhtala)가 발제에 나선다.

1부에서는 ‘핀란드 교육행정혁신 이행기와 현재’를 주제로 엘리나 렛토 헤그로트 반타시 부시장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핀란드 교육의 발전과정과 반타시의 사례를 소개한다.

그는 “핀란드는 김나지움(고등학교)에서 고정된 학년, 학급이나 성적을 기반으로 하지 않고 교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고 정기적으로 학습하도록 한다”며 “반타시에서는 직업훈련역시 이런 방식으로 진행,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공부하면서 주로 기술 자격증 시험에 필요한 모듈을 수료한다. 이후 근무 현장에서 직업훈련을 받으면서 학습한 이론을 적용할 기회를 받는다”고 설명한다. 철저하게 학생과 고용주에 초점이 맞춰 이들의 필요와 요구를 고려한 학습이 이뤄지는 것이 핵심이다.

이동섭 핀란드 국가교육원 코리아테크넷 직업교육 자문관은 “핀란드는 교육법 규정과 정보제공·재원을 통해 교육을 제공하기 때문에 지방자치수준이 높은 편”이라면서 “대부분 기금은 지방예산에서 비롯되며 정부정환금은 목적비용(ear-marked budget)이 아닌 총괄 예산(lump-sum budget)으로 배정되므로 지방 분권이 가능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2부에서는 ‘핀란드 교육자치와 학교혁신 사례’를 주제로 마아릿 룻탈라 교사가 학교자치를 실현하는 타메르코스키 고등학교의 의사결정과정 사례 등을 소개한다. 이어 고의숙 제주도 교육청 장학사와 조남규 난곡중 교사의 주제토론을 진행한다. 이후 청중과의 종합토론 시간도 마련돼 있다.

이재근 교육정보원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우리나라 학교자치를 진단하고 완전한 교육자치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을 함께 고민해 미래교육에 한걸음 더 나아가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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