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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대는 13일 오후 2시부터 충청남도 아산에 자리한 경찰대 대운동장에서 경찰대 제34기와 경찰 간부후보생 제66기 합동임용식을 열었다.
이날 임용식에는 경찰대 학생 119명(남109명·여10명)과 제66기 간부후보생 50명(남45명·여5명)을 포함해 가족과 경찰 지휘부 등 4000여명이 참석했다.
2015년부터 올해로 4회째를 맞은 경찰대·경찰 간부후보 합동 임용식에는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시위대에 발포하라는 전두환 신군부의 명령을 거부하고 시위대 부상자들의 치료를 도운 고(故)안병하 치안감과 고 최규식 경무관, 고 정종수 경사의 유족 및 고 이규현 독도 의용수비대원 유족을 내빈으로 초청했다.
앞서 임용자들은 지난 7일 최 경무관 동상과 정 경사 추 모흉상, 아산 현충사 방문에 이어 이달 10일 안 치안감 추서식에 참석해 고인을 추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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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자 가운데 봉사·사이버·무도 분야 등 여러 방면에서 활동한 화제의 인물들도 적지 않다.
송지섭 경위는 교육 기간 중 국·내외 봉사단에서 500시간 이상 참여하여 ‘최고의 동기’로 인정받았다. 오동빈·김형규 경위는 한국정보기술연구원으로부터 차세대 정보보안 리더에 뽑히며 사이버전문 경찰관으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우수자가 받는 대통령상은 유호균 경위(경찰대)와 이은비 경위(간부후보)가 각각 수상했다.
유 경위는 ‘정의롭고 당당한 경찰이 되어 국민이 만족할 수 있는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다짐했다. 이 경위도 “경찰관이 된 것에 항상 감사함을 기억하며 겸손한 자세로 국민에게 봉사하는 경찰관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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