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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는 24일부터 10월2일까지 세빛섬, 예술의 전당 등 서초구 일원에서 ‘2016 서리풀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문화로 하나되다’를 주제로 주민참여, 소외계층과 나눔, 친환경을 지향하는 축제모델을 선보인다.
축제의 백미는 내달 2일 오후 4시 진행하는 ‘서초강산퍼레이드’가 꼽힌다. 이는 서초의 강(한강 세빛섬)에서 시작해 산(우면산)에서 끝난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반포대로 10차선 4.4km를 막고 30여개팀 3900여명이 행진하는 국내 최대 규모 퍼레이드다. 오페라와 오케스트라, 장애인, 어린이, 또봇, 반려견, K팝 스타 등이 참여하는 5개 섹션의 행진이며 길이만 700m에 이른다.
구는 행사를 위해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6시까지 반포대교(잠수교) 북단~선암IC 구간별로 차량 운행을 통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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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2에서는 70명의 취타대를 선두로 공연용 특수차량인 플로트카에서 펼쳐지는 오페라 ‘시집가는 날’과 발레, 오케스트라 공연을 볼 수 있다
세대와 계층의 조화를 콘셉트로 한 섹션4에서는 외발자전거, 장애인, 반려견이 벌이는 퍼포먼스와 대형 또봇 캐릭터를 볼 수 있다.
60명 ‘몸짱소방관’ 퍼레이드와 EDM에 맞춘 이색 마라톤에 이어 예술의 전당에서 1만인 대합창을 벌이는 피날레 섹션5는 청소차 24대가 반포대로를 청소하는 음악퍼포먼스로 마무리된다.
만인 대합창에는 시민공모한 합창단원과 퍼레이드에 참가한 시민들이 함께 하며 ‘상록수’ 등을 비롯해 마지막곡으로 ‘고향의 봄’을 합창한다. 고학찬 서리풀페스티벌 조직위원장과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개사한 ‘서초아리랑’도 들을 수 있다. 합창 후에는 불꽃놀이가 진행된다.
이에 앞서 같은 날 오후 3시에는 ‘지상 최대 스케치북’ 축제가 열린다. 반포대로 서초역에서 서초3동 사거리 3만㎡(약9075평)의 아스팔트가 캔버스로 변신하는 순간이다.
이 밖에도 이달 26일에는 김세환, 혜은이 등 서초구에 거주하는 7080 가수들이 무료 콘서트도 꾸민다. 10월 1일 오후 4시에는 ‘한국 속 작은 프랑스’로 불리는 반포동 서래마을 몽마르뜨 공원에서‘한불음악축제’가 열린다.
축제 개막일인 24일과 마지막날인 10월2일에는 빨간색 서리풀페스티벌 티셔츠를 입으면 지역 내 마을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서초의 문화역량을 집결시켜 축제를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 차원 높은 대한민국의 문화 수준을 보여줄 것”이라며 “영국의 에든버러, 프랑스 니스카니발에 버금가는 세계적 축제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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