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작년 매출 9조8천억-영업손실 1조원

4분기 매출 2조6884억원..영업이익 272억원으로 흑자
올해 내실경영·리스크 관리 역점…신규수조 9조원 목표
  • 등록 2014-01-28 오후 3:18:27

    수정 2014-01-28 오후 3:18:27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지난해 9조8000억원의 매출과 함께 1조28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영업적자도 기록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8일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2013년 K-IFRS(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연결기준 매출액 9조 806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손실은 1조 280억원을 기록했고 7087억원의 당기순손실이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보수적 수주전략에 따른 수주감소로 연간 매출이 감소했고 해외 프로젝트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함에 따라 손익 역시 적자로 돌아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성엔지니어링 2013년 연간실적 (단위 억원)
그러나 4분기 매출액은 2조 6884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72억원으로 83.5%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20.1% 감소한 897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에 이미 각종 프로젝트의 손익 리스크를 반영했고 4분기 들어 건물 매각 등의 자구 노력과 함께 해외 손실 리스크가 감소함에 따라 소폭 흑자를 기록한 것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연간 신규수주액은 6조 2878억원(51.8% 감소)으로 연말 기준 15조 6355억원(19.3% 감소)의 수주 잔고를 보유하게 됐다. 상품별로는 가스, 석유화학, 정유, 업스트림 등 화공 분야가 약 63%를, 지역별로는 중동, 아시아, CIS, 남미 등 해외비중이 약 80%를 차지했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신규수주 9조원, 매출 8조5000억원, 영업이익 25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수익성 중심의 수주전략과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재정비하는 등 체질개선을 통해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시장과 신상품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비상계엄령'
  • 김고은 '숏컷 어떤가요?'
  • 청룡 여신들
  • "으아악!"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