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 보금자리 이달 청약 무산[TV]

  • 등록 2011-06-01 오후 4:34:49

    수정 2011-06-01 오후 4:34:49

[이데일리 박철응 기자] 청약시장의 최대 관심지역인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 본청약이 무산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땅값 문제를 두고 국방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간 입장 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는데 따른 것입니다. 박철응 기자가 단독으로 보도합니다.                        

이달 중에 분양키로 했던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 본청약이 무산됐습니다.

현재로서는 언제 청약을 할 수 있을 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당초 이달에 599가구를 일반분양하고 사전예약 물량(2350가구)에 대한 계약도 체결할 예정이었습니다.

정부는 지난달 31일 국무총리실 중재 아래 국토부와 국방부 간 위례신도시 내 군부대 부지 보상가를 협의했으나 입장 차만 확인한 채 끝났습니다.

지난 4월 말에 이어 두번째 중재 협의였지만 원론적인 입장만 되풀이했고, 향후 협의 일정도 잡지 못했습니다.

LH 관계자는 "이달 위례 보금자리 본청약은 물건너갔으며 현재로선 청약 시기를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국토부와 LH는 사업인정 고시 시점인 2008년 8월 당시 땅값을 기준으로 4조 원 가량을, 국방부는 현재 시가를 반영한 8조 원 가량을 보상가로 추정하고 있어 4조 원 가량의 격차가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달로 예정된 위례신도시 보금자리 본청약은 이달 이후로 연기됩니다.

LH는 위례신도시 보금자리 사전예약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10일 이전에 안내 우편을 발송할 예정입니다.

절충안을 찾더라도 조성원가는 높아질 수밖에 없고, 그만큼 사전예약 추정가에 비해 분양가를 낮출 수 있는 여지는 줄어듭니다.

이데일리 박철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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