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8포인트(0.26%) 하락한 493.78로 거래를 마쳤다.
주말 동안 중국과 미국의 경제지표 호재로 상승 출발했던 지수는 500선을 눈앞에 두고 강보합권에서 정체된 흐름을 이어갔다.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속에서도 외국인이 꾸준히 매수세를 불리며 지수 하단을 지지했지만 오후들어 차익실현 물량이 확대되자 지수는 하락세로 돌아선채 장을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147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50억원과 42억원을 팔았다.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약보합권에서 거래된 가운데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린 셀트리온(068270)이 2% 가까이 상승했다.
반면, 태웅(044490)과 하나투어(039130), 다음(035720) 등은 외국인의 매도세에 밀려 3% 이상 미끄러졌다. OCI머티리얼즈(036490), SK컴즈(066270), 에스에프에이(056190) 등도 약세였다.
지난 주말 발표된 중국의 9월 구매자관리지수(PMI)가 4개월래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국내에 상장된 일부 중국 기업들은 강세를 보였다.
연합과기(900030)와 3노드디지탈(900010)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화풍집단 KDR(950010), 차이나하오란(900090), 웨이포트(900130) 등도 상승했다.
중국의 달 탐사선 발사 소식에 국내 우주항공 관련주도 덩달아 들썩였다.
이밖에 개별 종목 가운데 미성포리테크(094700)는 유상증자 성공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고, 하이쎌(066980)과 에이치엘비(028300) 등은 감자 소식에 하한가로 떨어졌다.
상한가 6개를 포함한 43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9개 종목을 포함한 481개 종목이 내렸다. 73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총 거래량은 4억9256만주를 기록했고, 거래대금은 1조4518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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