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현대건설 매각작업 개시..내달 주간사 선정

"연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등록 2010-06-29 오후 5:07:50

    수정 2010-06-29 오후 5:12:25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수년간 답보상태에 머물렀던 현대건설(000720) 매각 작업이 다시 시작됐다.

외환은행은 29일 정책금융공사, 우리은행 등 현대건설 주요 채권단이 현대건설 매각주간사 선정에 대한 동의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외환은행(004940) 관계자는 "운영위원회 합의를 거쳐 `M&A진행을 위한 매각자문사 선정` 안건을 부의했다"며 "다음달 초부터 현대건설 M&A절차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외환은행은 그동안 M&A시기에 대해 이견을 보여왔던 정책금융공사 등에서 이날 최종적으로 안건에 대한 동의서를 보내옴에 따라 다음달 중순 이전에 매각주간사 선정을 완료하고 현대건설 매각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건설 M&A방식은 국내외 모든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공개경쟁입찰방식으로 진행된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매각공고, 예비입찰자 선정 등 본격적인 M&A절차를 시작해 늦어도 올해말까지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내년초까지 모든 M&A절차를 종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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