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증시 투자매력 `껑충`..국내기업 실적효과 `톡톡`

주요지수 PER·PBR 일제 하락
금융위기속 국내 기업 실적 호조에 기인
  • 등록 2010-04-28 오후 5:33:59

    수정 2010-04-28 오후 5:41:36

[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중에 국내 주요 기업들이 빛나는 실적을 선사하면서 한국 증시의 투자매력이 크게 확대됐다. 밸류에이션 부담은 줄고 배당수익률은 높아진 것.
 
한국거래소는 12월 결산법인 1565개사의 작년 사업실적을 반영해 투자지표를 산출한 결과, 국내 주요 지수의 주가이익비율(PER),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모두 하락했다고 28일 밝혔다. 주가에 비해 주당순이익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상대적인 투자 메리트가 높아진 것이다.

한국시장 통합지수(KRX100) PER이 전년 17.51배에서 14.31배로 18% 하락했고, 코스피200 PER은 23.64배에서 15.69배로 34% 줄었다. 코스닥시장 대표지수인 코스타(KOSTAR)의 경우 92.12배에서 51.33배로 44%나 하락했다.

기업 순자산 대비 주가의 비중을 나타내는 주가순자산비율(PBR) 역시 감소했다.

KRX100이 1.54배에서 1.38배로 10% 가량 줄었고 코스피200은 1.47에서 1.34배로 약 9% 감소했다. 코스타의 경우 2.33배에서 2.2배로 6%가 줄었다.

이같은 결과는 작년 글로벌 경기가 회복 국면에 진입하면서 국내기업 실적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작년 실적기준 주요 지수 구성종목의 순이익을 살펴보면 KRX100이 49조원, 코스피200이 49조원,  코스타가 4413억원으로 2008년에 비해 각각 20.6%, 40.9%, 40.3% 씩 크게 증가했다.

순자산가치 역시 작년 실적기준으로 집계하면 KRX100, 코스피200, 코스타가 각각 499조원, 567조원, 9조원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 12.9%, 12%, 12.6% 늘었다.
 
배당수익률도 상승했다. 주가에 비해 지급된 배당금 총액이 더 빠르게 늘어난 것.
 
KRX100의 배당수익률이 1.15%에서 1.3%로 1년전에 비해 0.15%포인트 상승했고, 코스피200은 1.11%에서 1.26%로 0.15%포인트 올랐다. 코스타만 0.39%에서 0.36%로 0.03%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KRX100 구성종목 중 가장 낮은 PER을 나타낸 기업은 5.15를 기록한 한화(000880)였다.

호남석유는 5.48로 두번째로 낮은 PER을 기록했고 기아차, 현대제철, 한화케미칼도 낮은 수준의 PER을 나타냈다. 대우조선해양, LG텔레콤, 현대중공업, GS, 대림산업 등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낮은 PBR을 기록한 회사는 휴맥스홀딩스(028080)였다. 휴맥스홀딩스의 PBR은 0.38이다. 대한통운(0.48), SK(0.48), 한국전력(0.51), 동국제강(0.59)도 낮은 PBR을 보였다.

이밖에 한국가스공사, 대신증권, 대림산업, 롯데제과, KCC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한국거래소는 작년 사업실적을 반영한 투자지표(PER, PBR, 배당수익률)를 29일부터 KRX 홈페이지 및 증권정보문의 단말기를 통해 게시할 방침이다.

▲ KRX100 종목 PER, PBR, 배당수익률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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