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전)보합권 등락..`서브프라임 우려 지속`

  • 등록 2007-07-11 오후 10:19:50

    수정 2007-07-12 오전 6:38:15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11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의 개장 전 주가지수선물이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전반적인 분위기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등 국제신용평가회사들의 잇단 등급 하향 조정으로 다시 고개를 든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확산 여파가 이어지면서 냉랭하다.
이런 가운데 장 마감 이후 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생명공학업체 지넨텍(DNA)과 피자헛 등을 소유한 요식업체 얌 브랜드(YUM)의 실적 호전 전망과 끊이지 않고 있는 인수합병(M&A) 소식 등은 그나마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오전 9시12분 현재 다우 지수 선물은 1만3570으로 전일대비 15포인트 하락했고, 나스닥100 선물은 5.0포인트 내린 1987.0을 기록중이다.

미국 국채수익률은 오름세다.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5.04%로 전일대비 1.7bp 상승했다.

국제 유가는 하락세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8월물 인도분 가격은 개장 전 전자거래에서 전일대비 배럴당 31센트 떨어진 72.5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이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주요 인사들이 시장의 `핫 이슈`로 떠오른 주택시장과 헤지펀드 리스크를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케빈 워시 연준 이사는 하원에서 `헤지펀드와 시스템적 리스크`에 대해 증언하고,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은행 총재는 `주택가격과 통화정책`을 주제로 연설한다. 이들이 되살아난 서브프라임 공포에 불을 당길지, 진화에 나설지 관심이다.

◇차패랄스틸 얌브랜드 `상승`..금융주 `하락`

차패랄 스틸(CHAP)은 젤다우 아메리스틸(GNA)에 42억2000만달러(주당 86달러)에 인수된다는 소식에 개장 전 거래에서 10.3% 급등했다.

캐나다 알루미늄업체인 알칸(AL)은 세계 최대 알루미늄 업체인 알코아(AA)의 적대적 인수합병(M&A)을 방어하기 위해 세계 2위 광산업체인 리오 틴토(RTP)와 합병에 관한 논의를 시작했다는 보도에 개장 전 거래에서 2.1% 올랐다.

장 마감 이후 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생명공학업체 지넨텍(DNA)과 피자헛 등을 소유한 요식업체 얌 브랜드(YUM)은 개장 전 거래에서 각각 1.5%와 3.5% 상승세다.

반면 금융주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여파로 개장 전 거래에서 하락세다. 골드만삭스(GS)는 0.15%, 리만브라더스(LEH)는 0.14% 떨어졌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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