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기 신임 특허청장 “경제안보 확립…국부유출 방지 앞장”

24일 정부대전청사서 취임…전 청장 퇴임후 5개월만에 임명
  • 등록 2024-06-24 오후 1:49:38

    수정 2024-06-24 오후 1:49:38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김완기 신임 특허청장이 24일 정부대전청사 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김완기 신임 특허청장이 24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특허청 제공)
신임 김 청장은 취임사에서 “특허청 업무의 근간인 심사·심판 역량 강화에 매진해 우수한 기술을 가진 우리 기업들이 핵심특허를 선점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면서 “반도체를 비롯한 국가첨단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심사·심판조직을 확대하고, 우수한 연구인력을 특허심사관으로 채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경제안보를 확립해 핵심기술에 대한 촘촘한 보호망을 구축, 우리의 기술경쟁력을 지키고 국부 유출 방지에 앞장서겠다”며 “기술유출 시도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사후에는 강력한 처벌로 기술안보를 더욱 튼튼히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산업재산 정보의 전략적 활용으로 정부 내 산업기술, 연구개발정책의 길잡이가 되고, 미래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혁신을 지원하는 지식재산 생태계 창출에 매진해 나가겠다”며 “지식재산 기반의 기술사업화와 산업적 활용을 촉진하는 데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청장은 1971년생으로 대구 심인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5년 제39회 행정고시에 합격하면서 공직에 들어와 주 상하이총영사관 영사,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대변인, 산업부 통상교섭본부 무역투자실장 등을 지냈다. 한편 신임 특허청장 임명은 이인실 전 청장이 총선 출마를 위해 올해 1월 10일 퇴임한 후 5개월 만에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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