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건우병원, 몽골서 발목 인공관절 최신 수술법 라이브 시연

  • 등록 2022-11-01 오후 1:10:25

    수정 2022-11-01 오후 1:10:25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연세건우병원(병원장 박의현)은 지난 31일 몽골 국립 외상 및 정형외과 연구센터를 찾아 발목 인공관절치환술에 대한 라이브 서저리(실제 수술) 집도와 몽골 의료진 대상 심포지엄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몽골의 요청으로 이루어진 이번 방문에는 연세건우병원 박의현, 이호진 원장 등 의료진 3명과 몽골 국립외상 및 정형외과 연구센터 센터장 및 의료진 15명이 함께 했다.

갈바드라 에르데네체세그 센터장은 “몽골의 경우 사회·경제 구조의 특성상 정형외과 질환, 특히 외상 질환의 빈도가 높다. 이에 외상 및 정형외과 연구센터가 국가주도로 설립되었다”며, “퇴행성으로 나타나는 무릎, 척추 등에 대한 수술만큼이나 외상성으로 나타나는 족부족관절 인공관절 최신술기에 대한 필요가 커 한국의 족부 중점병원인 연세건우병원을 추천받았다”고 초청의 이유를 밝혔다.

방문 일정은 ‘몽골 의료 시스템의 질적 향상과 의료 서비스 확대를 위한 몽골 정부 정책의 실현을 주 목적’으로 하는 양해각서 체결로 시작됐다. 이후 이호진 원장이 연사로 ‘발목 연골 수술에 관한 소개’를 주제 발표하였고, 몽골 의료진은 발표 및 수술 참관 내용에 대한 술기, 예후 등 의학적인 의문점을 심도 있게 질의했다. 박의현 병원장은 몽골 현지 환자를 대상으로 발목 수술 2례에 대한 라이브 시연을 가졌다. 발목 관절염에 대한 인공관절 치환술을 집도했으며, 퇴행성, 외상성 환자 각 1명씩이었다.

박의현 병원장은 “주말을 낀 방문이었지만, 대한민국의 최신 의료 기술을 몽골에 전수 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특히 젊은 인구가 많고 산업의 특성상 발과 발목에 대한 질환이 많은 나라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교류의 기회를 넓혀 족부족관절 선진 술기를 전파하겠다”며 교류 지속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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