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글로벌 종합부동산 서비스업체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에 따르면 서울 3대 업무지구 A급 오피스 빌딩의 평균 공실률은 전분기 대비 0.8%포인트(p) 하락한 2.2%로 집계됐다.
최근 낮은 공실률이 지속된 강남권역(GBD)의 입주 경쟁이 치열해지자, 공실 확보가 상대적으로 수월한 도심권역(CBD)에 임대차 수요가 여럿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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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디타워에 티디씨엑스코리아가, 센터원 이스트(EAST)에는 SK하이닉스가 계약을 완료했다. KDB생명타워에는 CJ ENM 계열사인 아트웍스코리아가 입주를 앞두는 등 CBD에서 활발한 임대차 활동이 나타났다.
GBD의 공실률은 1.2%로 전분기 대비 0.1%p 상승했다. 소셜커머스 기업이 퇴거하며 공실률이 소폭 상승했지만, 대기 수요가 풍부한 만큼 영향은 일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소셜 커머스는 소셜 미디어와 온라인 미디어를 활용하는 전자상거래의 일종이다. 전자상거래를 통한 매매 과정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하는 것이다.
내년 상반기 강남역 인근에 신규 오피스 공급이 예정돼 있다. 하지만 준공 전 미리 임차될 가능성이 높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의도권역(YBD) 공실률은 전분기와 동일한 1.5%를 유지했다. 준공된지 2년이 지난 파크원 타워1과 타워2(NH금융타워)의 공실이 대부분 해소된 이후 YBD는 전례없이 낮은 공실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3분기 SK증권빌딩 2개층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포스증권은 하이투자증권빌딩(구 KTB빌딩)에 입주를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