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종과 혈류장애, '순환개선'으로 신체나이를 바꾼다

전문적인 시술 받아도, 생활습관 교정도 뒤따라 더 효과
  • 등록 2022-03-03 오전 11:28:45

    수정 2022-03-03 오전 11:28:45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겨우내 온 몸을 감싸던 두꺼운 외투를 벗고 거울 앞에 서면 옷 속에 꽁꽁 숨어 있던 살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뱃살, 허벅지살, 팔뚝살, 옆구리살 등 가벼워진 봄 옷차림과는 어울리지 않는 지방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머지않아 노출의 계절 여름도 다가오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고민하는 여성들이 분주해지는 시기이다. 특히 우리나라 여성 대다수가 가진 하체비만은 혈액 및 림프순환이 원활하지 않아서 생기는 경우가 많아 순환에 도움이 되는 시술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그 중에서도 진공의 압력을 원리로 하여, 노화된 혈관을 재생 시키고 몸 안의 노폐물을 배출해 인체의 밸런스를 맞추는 역할을 하는 바쿠메드 시술이 주목 받고 있다. 우주 비행사들의 혈류장애 개선을 위해 미국 나사(NASA)와 독일 항공우주국의 공동연구로 개발된 치료법으로도 알려져 있다.

나이가 들수록 혈액 및 림프 순환이 신체는 물론 피부 건강에도 중요하게 작용하는데, 혈액과 림프순환이 개선되면 체내 염증과 노폐물, 독소, 젖산 배농에 도움을 주며 부종을 완화해 몸의 컨디션을 개선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또, 오랫동안 앉아서 생활하는 현대인들은 유독 하체 부종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에도 상체와 하체에 부여하는 기압을 달리하며, 불필요한 지방을 줄여 부종, 노폐물, 셀룰라이트를 제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늘어난 혈관과 깊어진 주름을 개선하는 피부 복합치료에도 효과적이라 바쿠메드를 통한 안티에이징(항노화) 치료를 선호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실제로 해외 유명 운동선수들이 재활목적으로 이용한다는 뉴스가 언론을 통해 소개되기도 했다. 이처럼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성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개인의 몸 상태와 체질, 피부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본인에게 맞는 ‘맞춤시술’을 받는 것이 이상적인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대표원장은 “혈액순환 개선과 부종완화 및 항노화(안티에이징) 관리를 위해 전문적인 시술을 받더라도, 개인의 좋지 못한 생활습관 교정이 뒤따르지 않으면 개선 효과가 유지되기 어려우므로, 잘못된 생활습관을 파악하고 바꾸려는 스스로의 노력 역시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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