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화장품 플랫폼 기업 씨티케이(CTK)는 직구 이커머스 플랫폼 ‘팝인보더’가 론칭 1년만에 총 거래액 440억원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 ▲씨티케이, 직구 플랫폼 ‘팝인보더’.(사진=씨티케이) |
|
팝인보더는 자회사 씨티케이 이비전(E-vision)이 자체 개발한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판매를 돕는 솔루션 플랫폼이다. 지난해 2월 플랫폼 론칭 후 이베이코리아, 11번가 등 국내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과 영업대행 계약을 맺고 세계 최대 건강식품 유통기업 ‘아이허브’와 구찌, 발렌시아가 등의 명품 브랜드를 공급하는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기업 ‘MXN 홀딩스’, 중국의 대표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뱅굿’ 등 글로벌 공급사들을 유치하며 빠르게 확장해왔다.
팝인보더는 글로벌 공급자와 국내 마켓플레이스 간 시스템을 맞춤형으로 연동해 직접판매를 돕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한국 내 이커머스 채널 입점에 관심이 높지만 자체 시스템 마련이 어려웠던 글로벌 공급자들로부터 론칭 초기부터 높은 관심을 받아온 이후 계약 체결로 이어졌다. 이에 현재까지 팝인보더 플랫폼 안에서 운영 중인 상품 수는 약 48만개 이상으로, 지난 1년간 팝인보더를 통한 거래 주문수는 84만건을 넘어설 만큼 성공적으로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민식 씨티케이 이비전 대표는 “기업간 거래(B2B) 이커머스 플랫폼이 론칭 1년만에 거래액이 400억원을 넘어선 것 자체가 매우 빠른 속도로 유수의 글로벌 공급자들을 유치하고 국내 대표 이커머스 채널 12곳과 성공적으로 연동한 것의 성과”라며 “올해는 공격적인 글로벌 공급자 유치 및 국내 대표 이커머스 채널들과 모두 연동해 나가도록 할 예정으로 국내 기업들의 해외 이커머스 채널 입점을 돕는 역직구 서비스도 론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씨티케이 이비전은 현재 글로벌 가전기업, 글로벌 홈퍼니처 브랜드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공급자들과 팝인보더 솔루션을 통한 국내 이커머스 채널들과의 연동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고 있다.
또 아마존, 이베이, 베스트바이 등과 같은 전세계 이커머스 플랫폼 외에도 구글, 페이스북 등의 100여 개의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맺은 채널어드바이저의 공식 국내 대행사로서 국내 기업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