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김남호 DB회장 "안정적 수익..환경변화 대응력 갖추자"

  • 등록 2022-01-03 오전 11:15:23

    수정 2022-01-03 오전 11:15:23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경영 환경 변화를 통찰하고 10년 뒤 미래를 향한 큰 그림과 전략 구상이 필요합니다.”

김남호(사진) DB그룹 회장이 신년사에서 “올해는 포스트 팬데믹 시대의 개막과 함께 대전환의 급물살이 시작되는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번 신년사는 코로나19(COVID-19)상황을 감안해 별도의 행사없이 인트라넷을 통해 전달됐다

김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세가지 경영메시지를 전했다. 먼저 회사의 수익 기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어떤 환경 변화에도 맞설 수 있는 대응력을 갖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회장은 “각 사는 중단기 성장목표와 전략을 보다 구체화하고, 제품, 기술, 영업, 고객 관리 전반에 대해 재점검해 위기 상황에 대한 대응력을 그 어느 때보다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김 회장은 “미래에도 지속성장할 수 있는 기업을 만들기 위해 도전적이고 능동적인 과제를 발굴하고 실행에 옮겨달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포스트 팬데믹 시대에 걸맞는 유망한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와 탄소 중립 등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일도 시대의 흐름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디지털 전환 시대에 걸맞은 시스템 구축과 인적 역량 확보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초연결, 초융합, 초지능을 키워드로 하는 디지털 전환은 이 시대의 화두”라며 “각 사업부문은 수집, 분석된 데이터를 디지털화하고 적절하게 활용해 상품 개발, 서비스 개선, 고객 관리 등 경영 각 현장에서 최적의 솔루션을 구현하는 시스템을 구축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인력 운용과 제도 전반에 근본적 변화를 시도해 활력있는 기업 문화를 만들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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