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신영스팩3호, 2차전지 출력 결정하는 핵심기술 부각 ↑

  • 등록 2018-03-14 오전 11:28:48

    수정 2018-03-14 오전 11:28:48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국내 증시에서 이차전지 관련주가 주목받으면서 신영스팩3호(263770) 주가 상승 폭도 커지고 있다.

14일 오전 11시23분 신영스팩3호는 전 거래일 대비 9.4% 오른 54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폭스바겐이 지난해 9월 발표한 로드맵E(Road map E)는 오는 2030년까지 95조원을 투자하는 게 골자”라며 “투자금 가운데 68조원은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 투자에 집중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유에스티는 지난해 말 전기차용 2차전지 핵심부품인 하이브리드 분리막을 개발했다. 2차전지 분리막은 전지 내 양극과 음극 사이에 있어 전극 간 직접적인 접촉을 막는 역할을 한다. 전기차용 2차전지 수요가 늘면서 분리막 시장 규모도 커지고 있다. 세계 시장조사업체 B3 등에 따르면 전 세계 분리막 시장은 3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유에스티 자체 실험 결과 하이브리드 분리막 공극률(porosity)은 60%로 건식(약 40%)이나 습식(27~30%)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에스티는 하이브리드 분리막으로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생산원가는 기존 습식분리막 대비 절반, 건식막과 비교해서도 30%가량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국내외 고객사와 접촉하고 있으며 향후 전기차 20만대 분량 배터리에 공급할 수 있는 생산능력(CAPA)을 갖출 예정이다.

2차전지의 출력은 분리막이 결정한다. 전기차의 최고속도와 직결되는 문제다. 테슬라 처럼 최고 시속 200km를 가뿐하게 넘기는 고성능 전기차가 확대됨에 따라 2차전지의 특성도 이를 쫓아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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