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 디지털 경영회의 지원서비스 韓 출시…'회사현황 한눈에'

  • 등록 2016-11-23 오후 12:32:45

    수정 2016-11-23 오후 12:32:45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SAP코리아는 대화면 터치 디스플레이로 경영회의를 지원하는 솔루션 ‘디지털보드룸’을 23일 공개했다. SAP 클라우드 솔루션 기반으로 구축된 디지털보드룸은 기업 사업 영역 전반의 성과 보고서를 실시간으로 시각화해 적재적소의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3면의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SAP 디지털보드룸은 가장 최신의 빅데이터, 인메모리, 모바일, 사용자경험(UX), 클라우드, 예측 기술들을 활용해 비즈니스 의사소통 및 결정을 효과적이며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사업 영역 전반의 데이터를 활용해 광범위한 비즈니스의 핵심 주요 지표들을 시각화해 보여 준다.

기업 의사결정자들은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하나의 통합된 보고서가 아닌 번거롭게 개별 데이터로 처리된 다수의 보고서를 살펴봐야 했다. 디지털보드룸은 기업의 모든 사업 분야의 데이터를 하나의 결과물로 시각화한다. 단순한 대시보드 형태로 보여주는 것을 넘어서 의사결정자와 업무담당자가 충분한 정보 공유를 하고 적합한 의사결정을 내리도록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실례로 맨 왼쪽 디스플레이에서 ‘최근 출장비가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이 항목을 터치하면 가운데 디스플레이에서 ‘고객을 만나지 않는 출장 비중이 늘고 있다’는 등의 상세한 결과를 보여 준다. 직원들이 어느 지역으로, 비즈니스 항공을 탔는지 이코노미 항공을 탔는지도 차트로 제시한다. 우측 디스플레이에서는 지도를 기반으로 출장을 많이 다니는 지역과 특정 지역에서 출장비를 가장 많이 쓴 직원들까지 선별해 준다.

재무, 운영, 마케팅 및 판매 등 전방위적인 분야에 적용 가능하며 현재 ‘언더아머’, ‘머크’ 등 글로벌 200여개 기업이 도입했다. 국내에서도 5개 대기업이 이 서비스를 구축했다.

이는 다양한 데이터 소스를 연결하여 분석하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함수기능을 활용하여 다양한 경영계획 모델 작성과 시뮬레이션 기능을 제공하는 ‘비주얼 엑셀’, 자체 예측엔진을 활용해 미래의 경영성과를 자동으로 예측하는 예측 기능 등 SAP의 소프트웨어 역량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또한 전세계에 위치한 9개 SAP 데이터 센터 관리 및 업그레이드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자체 백업 기술들을 활용해 예기치 않은 재난 환경에서도 비즈니스 데이터들은 안전하게 복구할 수 있다.

‘석세스팩터스’, ‘필드글래스’, ‘아리바’, ‘컨커’ 등 SAP 클라우드 솔루션 및 기존 SAP 온프레미스 솔루션과도 연계할 수 있으며 세일즈포스, 구글 드라이브, 트위터, 아마존웹서비스 등 타사의 퍼블릭 클라우드 솔루션과도 연동이 가능하다.

형원준 SAP코리아 대표는 “현장의 원천 데이터가 여러 단계의 보고 라인을 거치면서 커뮤니케이션의 오류, 정보부족, 시차 등으로 인해 왜곡되어 전달되거나 뒤늦은 오판이 종종 발생한다”며 “디지털보드룸은 의사결정에 필요한 최대한 많은 정보를 적시에 실시간으로 분석해 왜곡 없이 의사결정자에게 전달하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경제 시대에 걸 맞는 경영회의지원 솔루션인 디지털보드룸은 실시간 의사결정을 도와줄 뿐만 아니라 의사결정자들의 잘못된 권위, 편견을 크게 줄여 임원진들의 의사결정 방식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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