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도지사와 윤성규 환경부장관, 구본영 천안시장, 복기왕 아산시장, 김홍장 당진시장은 27일 충남 아산시 은행나무거리에서 삽교호 수계 수질 개선과 지속가능한 유역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삽교호는 도내 4개 시·군 22개 읍·면 180㎢의 농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담수호로 최근 급격한 수질악화로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저해하고 있다.
이 가운데 천안천과 곡교천, 남원천은 삽교호 수계 전체 오염물질의 80%를 배출, 민간 환경단체와 전문가를 중심으로 수질오염총량관리제 도입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충남도는 이에 따라 강제성을 배제한 자율적 총량제 시행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 저해요인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앞세워 천안·아산·당진시를 설득, 지난 3월 최종 합의를 이끌어냈다.
한편 충남도는 2019년 오염총량관리제 시행에 앞서 지난 4월 단위유역 및 목표수질 설정을 위한 용역을 발주해 삽교호 수계 오염총량관리제 도입을 위한 첫발을 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