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한 현 부총리는 이날 ‘G20·B20 라운드 테이블’에 참가, “정부의 투자환경 개선 노력과 기업의 도전정신이 어우러져 실질적인 투자 확대가 이뤄지길 희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B20은 G20 회원국 주요 기업과 금융회사가 참여해 정책 건의사항을 논의하는 협의체다.
현 부총리는 “세계경제가 최악의 위기국면을 벗어나고 있지만, 기업투자가 여전히 부진해 단기로는 내수 확대, 장기로는 성장 잠재력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하고 정부·기업의 협업을 통한 투자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한국 정부는 규제개선에 초점을 맞춘 투자활성화 대책을 마련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며 “기존 피스밀한 방식의 규제 완화를 벗어나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무조건적인 규 제완화가 아닌 철저한 영향평가에 기반, 불필요한 규제를 선별하고 완화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도 20년간 많은 PPP 사업을 성공적으로 벌였지만, 일부는 과다수익 보장 등으로 재정에 부담을 주기도 했다”며 “이런 문제를 개선키 위해 수요예측 모델을 발전시키고, 적정 수익보장 수준을 설정하려는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