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홀딩스·동아에스티 700억 '세금 폭탄'(상보)

  • 등록 2013-05-02 오후 5:08:28

    수정 2013-05-15 오후 6:37:32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동아에스티(170900)가 국세청으로부터 700억원 규모의 ‘세금 폭탄’을 맞았다.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동아에스티는 2일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각각 60억원, 646억원 규모의 추징금을 부과받았다고 2일 공시했다. 이는 분할 전 동아제약의 지난해 영업이익 896억원에 육박하는 금액이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 2007년 부터 2011년까지 5년간의 정기 세무조사에 따른 추징금이다. 앞서 동아제약은 지난 2008년 정기 세무조사 결과 350억원을 추가로 납부한 바 있다.

회사 측은 “판매활동에 정상적으로 집행됐던 마케팅 비용이 회계 해석상의 차이로 판촉비로 인정을 못 받은 부분과 5개년간 조사로 상당 부분 가산세가 누적돼 다소 많은 추징금이 부과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이번 추징금이 최근 검찰로부터 적발된 리베이트와 관련된 탈세가 아니냐는 의혹도 있다. 동아제약은 의료진 등에게 50억원 규모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적발됐으며 현재 재판이 진행중이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최근 과세당국의 세법 적용기준이 과거보다 엄격해지면서 발생했다”면서 “이번 추징금 부과는 리베이트와 무관하다”고 부인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동아에스티는 이번 추징금은 1분기 재무제표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1분기 당기순손실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지속적인 해외수출 성장과 엠아이텍 인수로 인한 메디칼사업부와의 시너지 창출, 하반기 신제품 효과 등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 트랙터 진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