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지 기자]
박창민(사진) 한국주택협회장은 20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게 위축된 주택시장을 살릴 수 있는 정책을 펴 줄 것을 요청했다.
박 회장은 “새로운 정부에서는 민간 주택시장을 위축시킨 보금자리주택 정책의 전환을 비롯해 분양가 상한제 및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취득세 감면 연장 등 부동산 시장을 살릴 수 있는 정책들이 조속히 시행돼 민생경제를 살리는 정책이 펼쳐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택협회에 따르면 주택건설 투자는 국내총생산(GDP)의 16%를 차지하며 236만 서민 가구에 일자리를 제공하는 핵심 분야로 성장했다. 또 주택건설과 관련된 유관업종은 부동산중개, 이사, 인테리어, 가구, 냉난방 등 30여개에 이르고 있다.
이 같은 주택건설업계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최근 주택시장은 집값 하락으로 거래가 크게 위축되고 신규 분양시장의 침체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하우스푸어나 렌트푸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박 회장은 “거래 침체에 따라 가계 운용이 어려워지고 이는 곧바로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한 내수경기 침체를 유발해 서민들의 어려움은 커져가고 있다”며 “서민경제의 회복을 위해 주택건설경기 활성화가 필수라는 공감대를 갖고 정부와 민간이 주택경기를 살리기 위해 협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