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장기 수사받았는데..김승연 회장 법정구속 유감"

"법적 쟁점 사항은 항소 통해 자세히 소명할 것"
  • 등록 2012-08-16 오후 4:55:03

    수정 2012-08-16 오후 4:59:14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한화(000880)그룹이 김승연 회장 구속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놨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16일 “그룹 내부 사정으로 인해 2년 이상 검찰수사와 재판을 받은 결과 그룹 회장의 법정 구속 상황이 발생한 데 대해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재판부의 1심 판결을 존중하지만 법적 쟁점이 있는 사항에 대해서는 항소를 통해 다시한번 자세히 소명해 2심 재판부의 판단을 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사건은 2010년 전직 한화증권 직원이 퇴직후 금융감독원에 김 회장이 차명계좌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했다고 제보한 뒤 2010년 9월부터 2011년 1월까지 총 25차례의 압수수색과 연인원 800명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다. 수사가 장기화되면서 경영활동에 대한 지나친 장애를 우려하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화그룹은 하지만 김 회장 공백에 따른 경영 활동 위축 가능성에 대해서는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일을 계기로 기업 본연의 사업에 더욱 정진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도록 가일층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서울서부지법 형사 12부는 회사에 수천억원의 손실을 떠넘긴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으로 기소된 김 회장에 징역 4년, 벌금 50억원을 선고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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