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1900선 회복했지만..`경계심리 뚜렷`

기관 홀로 1700억원 순매수..`수급 종일 불안`
외국인 선물 8800계약 순매수..한 달만에 `최고`
반도체 가격하락 소식에 하이닉스 `급락`
  • 등록 2010-11-30 오후 3:34:39

    수정 2010-11-30 오후 3:34:39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코스피가 3거래일만에 1900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뚜렷한 수급주체없이 주요 3주체간에 매도와 매수를 오가는 공방이 이어지면서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30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9.09포인트(0.48%) 상승한 1904.63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한때 1% 가까이 오르기도 했지만 오후들어 중국 증시가 하락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반납하는 급변동을 연출했다. 특히 장중 내내 수급 주체간에 엇갈린 행보를 보이며 불안한 투자심리를 드러냈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유로존 재정위기 확대 우려감에 하락세로 마감한데다 한미 서해합동훈련이 계속되는 등 대북 리스크가 지속되자 경계심리가 확산되는 모습을 보였다.

장초반 개인과 외국인은 순매수를 보였지만 기관이 매수를 확대하자  순매도로 돌아섰다.
 
이어 오후들어 개인이 매수에 힘을 보태자 다시 기관쪽에서 다시 매물을 내놓는 공방이 이어졌다.

외국인은 선물계약에 매수여력을 쏟아부었다. 이날 외국인은 8824계약을 매수, 지난 1일 9889계약을 순매수한 이후 최대 선물계약을 기록하기도 했다. 프로그램도 장중 1000억원 이상의 순매수를 나타내기도 했다.

기관은 이날 모든 주체가 매수에 나서 1724억원 순매수로 장을 마감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45억원, 952억원 순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프로그램도 709억원 사자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운수창고업이 4% 이상 오름세를 보이며 급등해 눈길을 끌었다. 건설업종도 3% 가까이 올랐고 화학주들도 1.7%가량 상승했다. 반면 전기전자업종은 1% 이상 하락했다.

특히 반도체 가격하락에 따른 실적 악화 우려로 하이닉스(000660)는 전날보다 5% 이상 빠지며 장을 마감했다.

현대건설 매각 이슈 관련주들의 움직임도 눈에 띄었다. 전일 현대그룹은 외환은행과 현대건설 지분매각 양해각서를 체결했지만 매각의 향방이 아직 확실치 않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현대건설(000720)은 4% 가까이 상승반전했다.

현대엘리베이(017800)터와 현대증권(003450)도 각각 4%, 2% 오름세를 보였다. 전일 급락했던 현대상선(011200)도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시총 상위주 중에선 기아차(000270)SK에너지(096770)가 2~3% 가량 올랐고 LG화학(051910)포스코(005490)도 1% 안팎의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는 1% 가량 하락했다.

거래량은 4억2252만주, 거래대금은 5조9508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10개 종목을 포함해 551개 종목이 올랐고 251개 종목은 하락했다. 83개 종목이 보합을 기록했고 하한가를 맞은 종목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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