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한림원은 11일 오후 8시(한국 시각) 도리스 레싱을 100회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발표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도리스 레싱은 여성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분열된 문명을 비판한 서사 시인"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그녀는 폭넓은 경험과 삶에 대한 깊은 통찰을 바탕으로 소설은 물론 시, 희곡 등에 걸쳐 광범위한 주제를 다뤄왔으며 1962년에 발간된 페미니즘 소설의 고전이자 대표작인 `황금 노트북(Golden Notebook)`은 공산주의와 여성문제, 광증, 정신적 성장 등을 담아내 2005년 시사주간지 타임이 뽑은 현대 100대 영어소설에 선정되기도 했다.
두 번 결혼해서 모두 이혼했으며 레싱은 둘째 남편의 성(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