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지하철 5호선의 김포 연장이 서울 편입과 맞물려 관심을 끌고 있다. 5호선 김포 연장은 방화역 차량기지 이전 여부에 따라 직접 연결 등의 변수가 있다. 또 서울 편입 여부에 따라 김포 연장 구간의 운영 주체도 달라질 전망이다.
| 지하철 5호선 노선도. (자료=네이버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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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의 서울시 편입은 오는 6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병수 김포시장을 만남을 시작으로 본격화될 전망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일 “도시가 생성되고 발전하고 확장돼 가면서 주변도시와의 경계가 이어지는 연담화 현상이고,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이 현상을 행정체계 개편으로 담아내는 작업은 굉장히 중요한 작업”이라고 “다음주 월요일(11월 6일)에 김포시장이 오면 직접 들어보고, 김포시가 어떤 의미에서 어떤 목표를 가지고 서울시 편입을 추진하고 있는지 그 뜻을 정확히 파악하고 판단해 보겠다”고 말했다.
현재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은 5호선 김포 연장에 대해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 김포 연장 결정에 가장 중요한 변수는 방화역 차량기지 이전이다.5호선이 평면 환승 없이 김포로 연장되기 위해선 방화역 차량기지의 김포 이전이 핵심 선결 조건 중 하나다.
5호선 김포 연장이 이뤄질 경우 김포가 서울로 편입되면 지하철 운영은 서울교통공사가 맡게 된다. 반면 김포의 서울 편입이 이뤄지지 않으면 별도 운영 주체가 필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