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구리시가 추진중인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400억 원이 넘는 정부·경기도 예산 지원으로 속도를 낼 전망이다.
경기 구리시는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지난 12일 열린 ‘2023년 제7회 경기도 생태하천복원 위원회’에서 2024년도 경기도 생태하천복원 신규사업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조감도=구리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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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신규사업 선정으로 시는 총사업비 475억 원 중 도비(50%)와 한강수계기금(35%)을 지원받아 총사업비의 85%인 약 404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해당 사업은 지난 민선 6기 당시 백경현 시장이 최초로 추진한 뒤 민선 7기에서 무산됐다가 민선 8기의 백 시장이 공약사업으로 선정해 재추진하고 있다.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수택동 돌다리공원에서 왕숙천 합류부까지 총연장 810m 구간에 복개된 콘크리트 인공구조물을 철거하고 생태수로 및 습지 등 친수시설을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는 사업이 완료될 경우 수질개선을 통한 생태계 복원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시민의 휴식처 제공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도비 지원이 결정된 만큼 일정대로 사업을 추진해 내년 상반기 착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