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제10대 사장이 19일 공식 취임했다. 인천공항은 항공수요 회복기에 대응한 공항운영 정상화를 조속히 완료하고 글로벌 초일류 공항 도약을 위한 혁신성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포부다.
| 이학재 신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19일 오후 인천공항공사 청사에서 열린 ‘제10대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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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재 사장은 1964년생으로 부평고, 서울대(학사), 중앙대 대학원(석·박사)을 졸업했다. 인천시 서구청장(민선 3기 및 4기), 제18대~제20대 국회의원(3선)을 역임하는 등 행정과 입법분야에서 두루 경험을 쌓았다.
특히 국회 국토교통위 시절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안’을 발의해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 내 제조시설의 신규 설립 및 증설의 법적기반을 마련하고 인천공항 항공MRO(정비)단지 조성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의정활동을 통해 인천공항발전방향과 주요 현안 해결을 지원했다.
이 사장은 만 37세, 전국 최연소 나이로 민선 3기 인천시 서구청장에 당선된 이후 국회의원 3선을 거치며 지역의 현안과 국가 주요 입법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기획력과 업무 추진력, 그리고 원만한 소통 능력을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학재 사장은 다가오는 하계 성수기에 대비해 공항운영을 조기에 전면 정상화하고 대국민 안전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공항운영의 기본기능을 전면 재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최첨단 스마트 서비스 확대 △4단계 사업 적기 완성 △공항경제권 개발 △스마트 항공정비(MRO) 단지 및 물류 클러스터 조성 △해외사업 활성화 등 인천공항 제2의 도약을 위한 노력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장은 취임 일성으로 ‘창의적 선도 전략’을 강조했다. 이날 취임식에서 이 사장은 “4차 산업혁명, 포스트 코로나 등 경영환경의 변화로 현재 인천공항은 대전환의 길목에 서 있다”며 “누가 공항의 미래를 묻거든 인천공항을 보라’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도록, 인천공항은 세계 1등 공항을 넘어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 나가는 공항산업의 창의적인 선도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 사장은 △국민과 여객을 위한 공항 안전망 구축 △스마트 서비스 기반 독보적 가치 창출 △글로벌 융복합 메가허브 도약 △국가·지역·구성원 상생발전의 네 가지 경영철학을 제시했다.
이어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현장에서 고객의 소리를 듣고 임직원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합심해 인천공항을 국민 신뢰 속에서 전 세계 공항을 선도해나가는 초일류 공항으로 도약 시키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