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디지털존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연구개발을 수행 중인 ‘데이터 경제를 위한 블록체인 기술개발 사업(2021년~2025년, 전문기관 IITP)’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학생인증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 (사진=㈜디지털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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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업은 국내 블록체인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블록체인 생태계 혁신 기반 구축을 목적으로 추진된 사업이다. ETRI는 대규모 노드 환경에서 합의 처리 속도와 성능이 저하되는 블록체인 트릴레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탈중앙화 단일 동적 합의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디지털존은 이를 기반으로 한 응용서비스 실증 모델 블록체인 기반 학생인증 플랫폼을 구축했다.
블록체인 기반 학생인증 플랫폼은 종이증명서나 학생증을 직접 제시하는 것이 아닌 개인정보 노출 위험 없이 전자적인 방식으로 학생인증이 가능한 플랫폼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인증정보의 무결성이 확보되어 안전하게 대학생의 자격을 발급·갱신·검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신뢰도 높은 대학생 대상 맞춤 정보 추천 서비스 제공 등이 가능하고 인증 이력을 위변조 없이 관리할 수 있다.
서기훈 ㈜디지털존 본부장은 “최근 온택트 생활의 일상화와 MZ세대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이 증가함에 따라 비대면 학생인증 서비스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라며 “㈜디지털존은 연구개발 성과에 그치지 않고 ‘블록체인 기반 학생인증 플랫폼’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상용화될 수 있도록 사업 확산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자체적인 서비스 개발·적용뿐만 아니라 사업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해 대학생 대상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디지털존은 대학, 병원, 공공기관의 증명발급 시스템을 구축 및 운영하는 전자문서 전문기업으로서 2017년을 시작으로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전자문서 발급·유통 플랫폼 ‘다큐체인’, 대학생 DID 기반 통합인증결제 플랫폼 ‘자몽쿠몽’ 등의 구축 실적과 GS인증 취득 3건 및 특허 출원·등록 17건, SW 등록 18건 등 지재권을 확보하며 블록체인 전문기업으로서 입지를 넓혀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