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대전시, ‘먼지 먹는 하마 플랜’ 가동…분진흡입차 시연

  • 등록 2019-05-28 오후 1:21:17

    수정 2019-05-28 오후 1:21:17

허태정 대전시장이 엑스포 시민광장에서 분진흡입차를 직접 운전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가 내달 1일부터 도로 위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먼지 먹는 하마 플랜’을 본격 가동한다.

대전시는 27일 엑스포 시민광장에서 분진흡입차 시연행사를 개최했다.

‘먼지 먹는 하마’로 불리는 분진흡입차는 진공청소기 방식으로 도로의 분진을 흡입해 내부필터를 통해 미세먼지를 99% 정도 걸러내고 깨끗한 공기만 배출하도록 제작된 분진제거용 전문차량이다.

이번에 대전시는 서울과 부산, 인천에 이어 특·광역시 중 4번째로 분진흡입차 7대를 도입했다.

이를 위해 국비 8억 4000만원을 포함, 모두 21억 4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분진흡입차는 대전도시공사가 위탁 운영한다.

분진흡입차는 차량 통행이 많은 8차선 이상 도로 및 대기환경이 열악한 산업단지 도로를 대상으로 주 2회 미세먼지를 제거할 예정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분진흡입차는 노면청소차, 살수차에 비해 미세먼지 제거효율이 2~3배 이상 우수한 장비”라며 “대기 질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편 대전시는 내달부터 시범 운영을 통해 노선 등을 최종 결정한 뒤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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