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주' 레이언스, 코스닥 상장 본격 시동…4월 중 완료

한국거래소 예비심사승인 획득
모회사 바텍 이어 코스닥 입성
디텍터 세계 최고 경쟁력 갖춰
  • 등록 2016-02-12 오후 2:15:51

    수정 2016-02-12 오후 2:15:51

현정훈 레이언스 대표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디텍터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춘 레이언스가 코스닥 입성을 위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만한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다.

바텍(043150)은 자회사인 레이언스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레이언스는 공모 절차를 거쳐 4월 중 코스닥에 상장될 예정이다.

레이언스가 생산하는 디텍터는 엑스레이 영상을 디지털 영상 정보로 바꿔주는 핵심 부품이다. 기존 엑스레이 필름과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

박막트랜지스터(TFT) 기반 디텍터는 흉부용 엑스레이나 동물용 엑스레이처럼 촬영 면적이 넓은 제품에 사용된다. 반도체 웨이퍼 기반의 CMOS 디텍터는 치과용 등 촬영 면적이 좁은 엑스레이 촬영에 활용된다.

레이언스는 두 가지 방식의 제품을 모두 생산 중이며 세계 최초로 디텍터 제품 풀 라인업을 구축했다. 또 TFT 패널을 독자 개발했으며 방사선 검출에 사용되는 형광체 신틸레이터 등 핵심 소재 기술까지 확보했다.

이같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유방암 진단 장비(맘모그라피)를 개발한 제너럴일렉트릭(GE)에 기술 이전과 함께 제품에 탑재되는 디텍터를 독점 공급 중이다. 최근에는 세계 최초로 휘어지는 치과용 구강 센서를 개발하기도 했다.

실적도 호조세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866억원, 영업이익은 197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1%와 7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46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23% 수준이다.

모회사인 치과용 엑스레이 바텍에 디텍터를 공급 중이지만 외부 거래처도 충분히 확보해 성장 잠재력이 높다. 세계 1위인 동물용 디텍터와 치과용 구강 센서 매출도 꾸준히 늘고 있다. 레이언스의 전체 매출 중 해외 비중은 70%를 넘어섰다.

현정훈 레이언스 대표는 “글로벌 수준의 기술과 원가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인력과 설비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한국을 대표하는 엑스레이 디텍터 및 부품 소재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레이언스는 지난해 12월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바 있다.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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