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LG에 "전자 소송은 취하하자" 제안

"대승적 차원..협상 효율성 제고"
LG전자 "정당한 보상 뒤따라야"
  • 등록 2013-03-20 오후 5:00:07

    수정 2013-03-20 오후 5:49:24

[이데일리 황수연 기자]삼성디스플레이가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를 상대로 낸 액정표시장치(LCD) 특허 소송 가운데 LG전자에 대한 소송을 취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20일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산업이 세계 1위를 확보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대승적 차원에서 먼저 LG 측에 이 같은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협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도 양사가 상대방 전자회사에 대한 소송은 취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9월 LG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를 상대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 7건에 대한 특허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어 12월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에 LCD기술(7건)을 침해했다고 맞불을 놓기도 했다.

하지만 삼성 측은 세계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1,2위 기업간 소모적인 특허 분쟁을 지양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다만 삼성이 일방적으로 LG측에 제안을 한 상황이라 LG의 동의를 거친 뒤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관계자는 삼성 측의 소송 취하가 ‘대승적 취지’라는 데 대해 “(삼성디스플레이가) LG전자가 보유한 특허에 대해 진지하게 검토한 후 부담감을 느껴 결단한 것”이라고 선을 그으면서 “소송 취하는 반가운 일이지만, LG전자 특허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 반드시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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