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는 삼성카드가 보유하던 삼성에버랜드 주식 64만1123주 가운데 42만5000주(총 발행주식수의 17%)를 매입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주당 인수가격은 182만828원, 총 인수금액은 약 7739억원이다.
현재 삼성에버랜드는 삼성생명 지분의 19.3%를 보유, 삼성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25.1%의 지분을, 장녀 이부진 사장과 차녀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이 각각 8.4%의 지분을 갖고 있다.
KCC 측은 삼성에버랜드의 2대 주주로서 향후 신규 시장 확대를 통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장기적으로는 삼성그룹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미래의 신수종사업에 참여, 동반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같은 사업 협력 외에도 재무적 측면에서도 상당한 성과를 기대하고 투자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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