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파워, 연료전지 제작 핵심기술 확보

美 FuelCell Enegy社와 스택 제조기술 이전 계약
내년부터 셀 제외한 전 부분 국산화 가능
  • 등록 2009-10-30 오후 4:48:32

    수정 2009-10-30 오후 4:48:32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포스코(005490)가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중인 연료전지사업을 담당하는 포스코파워가 연료전지 핵심기술 확보에 성공했다.

포스코파워는 연료전지분야의 선두기업인 미국 FuelCell Enegy社와 연료전지 핵심설비인 스택(Stack) 제조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포스코 파워는 지난 2007년 2월 연료전지사업 착수 후, 셀(Cell)을 제외한 전 제조공정의 국산화를 달성하게 됐다. 아울러 포스코파워의 FuelCell Energy사 보유지분율은 12.8%로 증가해 최대주주로서의 입지가 강화됐다.

지난해까지 포스코파워는 통합서비스센터를 구축하고, 연산 50MW의 BOP(연료공급 및 전력변환을 담당하는 보조설비) 공장을 건설하는 등 서비스, 설치·시공, BOP의 국산화를 실현한 바 있다.

스택제조공장은 오는 2010년 포항 BOP공장 옆 부지에 준공될 예정이며 셀을 제외한 제품의 전 부분을 직접 국내 대량생산이 가능하게 된다.

장현식 포스코파워 부사장은 "고효율, 친환경 발전기인 연료전지 비즈니스와 기술개발을 위한 양사의 상호협력은 계속될 것"이라며 "글로벌 연료전지 선도기업으로서 함께 성장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파워는 지난 28일 일산 동서발전에 설치한 2.4MW 제품을 포함해 전국 11개 지역에 22MW 상당의 연료전지 발전시스템을 보급했다. 또 연간 250억원을 투자해 5개년 계획으로 차세대 연료전지 기술개발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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