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와 연합자산관리(유암코)가 채권 재구조화 방식으로 부실 PF사업장인 서울 성수동 IT산업개발진흥지구내 업무시설을 정상화한다고 30일 밝혔다.
| 지난 9월24일 서울 강남구 새마을금고중앙회 회관에서 임진우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대표(오른쪽)와 이상돈 연합자산관리 대표가 부동산PF 정상화펀드 조성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새마을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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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와 유암코는 지난 9월 총 5000억원 규모의 ‘유암코-MG PF정상화펀드’를 조성했으며 대상 사업장에 신규 자금과 채권 인수 금액을 포함해 총 1221억원을 투자한다. 이에 따라 새마을금고로 구성된 대주단은 해당 사업장의 공매를 중단한다.
새마을금고는 부실채권의 대부분을 MCI대부나 캠코 등에 매각하는 방식으로 부실 PF사업장의 채권을 정리했다. 이번 투자는 지난 9월에 신설된 새마을금고의 ‘재구조화 방식 부실채권 정리 가이드라인’에 맞춰 PF사업장의 정상화를 도모하는 첫 사례로 전해진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행정안전부와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자산건전성 제고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곧 결실을 맺을 것”이라며 “향후에도 행정안전부의 지도와 협력 하에 부실 PF사업장의 정상화 및 건전성 제고를 위해 재구조화 방식의 투자를 적극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암코 관계자는 “유암코-MG PF정상화 펀드를 통해 새마을금고의 부실PF사업장이 정상화되는 첫 사례인 만큼 의미있는 투자가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