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임기내 연금개혁 확정할 것…22대 국회로 넘겨 충실 논의해야"

윤석열 대통령 취임 2주년 기자회견
  • 등록 2024-05-09 오전 11:37:42

    수정 2024-05-09 오전 11:37:42

[이데일리 경계영 이도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연금개혁을 임기 내 마무리하겠다면서도 21대 국회에서 조급하게 마무리짓기보다 22대 국회로 넘겨 논의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역대 어느 정부도 연금개혁 문제를 방치했다”며 “더이상 연금개혁을 미룰 수 없는 상황까지 왔다”고 판단했다.

그는 “대선 때 국회가 고르기만 하면 될 정도의 충분한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약속했고 작년 10월 말 그 공약을 이행했다”며 “공약을 넘어 임기 내 국회와 소통하고 사회적 사회적 합의해 반드시 (개혁을) 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21대 국회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지금 조급하게 하기보다 22대 국회로 넘겨 좀더 충실히 논의하고, 많은 국민이 연금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게 해 폭넓은 공론화 과정을 거쳐 사회적 대합의를 이끌어내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임기 내 확정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 협력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출입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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