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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가격업소는 사업자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를 바탕으로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난 2011년부터 지정·운영해 온 제도로, 주변 상권 대비 저렴한 가격 및 위생·청결, 공공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선정된 착한가격업소에는 지방자치단체 지원 조례 등을 근거로 상·하수도 요금 감면 등 세제 혜택과 쓰레기봉투, 주방세제, 고무장갑 등 각종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13개 기관은 민생 경제 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는 데 뜻을 함께 하고, 착한가격업소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우선 9개 카드사는 신한·롯데·비씨·삼성·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로, 이들 카드사는 착한가격업소에서 1만 원 이상 카드 결제 시 1회당 2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다만, 월별 할인 혜택 제공 횟수 등은 카드사별로 다르며, 카드사별로 내달 중 확정할 예정이다.
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착한가격업소 24개 업소에 1개 업소당 400만 원 한도로 간판·집기 비품 교체 및 수리 등을 지원하고, 소상공인연합회는 사업 활성화를 위한 홍보 및 신규 가맹점 발굴 등을 지원한다.
행정안전부와 금융감독원, 여신금융협회는 착한가격업소 이용 활성화를 위해 기관 간 협력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는 등 행정 지원을 제공한다.
지난달 기준 한식·일식·중식·양식 등 외식업 5257개, 세탁·이용·미용·목욕업 등 외식업 이외 업종 1808개 등 국민의 수요가 높은 업종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7065개소가 지정·운영 중인 착한가격업소에 대한 지원 확대를 통해 올해 말까지 1만 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정부는 서민의 물가 부담 완화와 민생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시설 개선 등 착한가격업소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확대하고, 민간 협업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국민들이 외식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