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5% 배당"…13억원대 사기 '아도페이' 개발자 구속기소

檢 "경찰과 긴밀 협력해 범행 전모 규명할것"
  • 등록 2023-10-26 오전 11:51:35

    수정 2023-10-26 오전 11:51:35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자들을 속여 13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 투자결제시스템 개발자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전경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6일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이유선)는 유사수신업체 ‘아도인터내셔널’ 대표와 공모해 피해자 80여명으로부터 투자금을 약 13억원을 편취한 투자결제시스템 개발자인 정 모 씨를 지난 24일 구속 기소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올해 2∼6월 “500만원 이상 투자하면 하루 2.5%를 배당해준다며” 투자자를 모집한 뒤 신규 투자자를 유치하는 투자자에게는 수당을 지급하는 등 다단계 방식으로 조직을 운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표인 이 씨는 지난 6월 전산 해킹을 핑계로 배당금 지급을 멈춘 뒤 잠적했으나 약 2달 만에 부산에서 체포됐고, 지난달 사기 혐의로 구속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해당 유사수신업체로 인한 피해 전반에 대해 수사 중인 경찰과 긴밀하게 협력해 범행의 전모를 규명하고 엄정하게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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