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비보존 헬스케어(082800)는 반기 검토보고서 의견거절 사유를 적극적으로 해소해 기말 감사보고서는 적정의견을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23일 밝혔다.
비보존 헬스케어는 지난 17일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감사인은 비보존 헬스케어에 대해 △신뢰성 있는 반기 재무제표의 미수령 △계속기업 가정의 불확실성을 근거로 검토의견을 냈다.
회사 측은 이 같은 반기 검토보고서에 대한 의견거절은 실무적인 문제에 따른 자료 제출 지연, 기존 사업의 실적 하락, 신규 사업의 가시적 성과 확보 지연 등의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비보존 헬스케어 관계자는 “올해 3월 비보존이 관계기업으로 편입되면서 감사 범위가 늘었다”며 “감사인이 요구한 일정보다 관계기업 재무제표를 지연 제출했지만 최종적으로는 반기 검토보고서까지 작성 완료했다”고 말했다.
비보존 헬스케어는 앞으로 의견거절 사유를 해소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비보존 헬스케어 관계자는 “감사인이 지적하고 있는 계속기업가정의 불확실성도 비보존제약과 합병을 통해 해소해 나갈 것”이라며 “결산 감사보고서는 적정의견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구조 및 내부 시스템을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재무구조와 관련에 대해서는 “반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현금성 자산, 단기금융 상품 등 유동자산 376억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전환사채를 제외한 차입금은 없기 때문에 재무구조는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