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웅 물러난 광복회, 직무대행 체제 전환…사태 수습 나서

광복회, 허현 회장 직무대행 지명
김 전 회장 신상 관련 괴소문 돌아
보훈처 "오전까지도 실무진과 김 회장 소통"
  • 등록 2022-02-17 오후 2:14:39

    수정 2022-02-17 오후 9:08:24

김원웅 전 광복회장.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광복회가 수익금 횡령 의혹으로 물러난 김원웅 전 회장을 대신할 인물로 허현 부회장을 지명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17일 광복회 관계자에 따르면 광복회는 이날 오전 비공개로 긴급 이사회를 열고 허 부회장을 회장 직무대행으로 지명했다.

아울러 김 전 회장에 대한 ‘사퇴동의안’도 가결돼 이날부로 공식적으로 광복회장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광복회는 부회장을 포함한 현 임원의 임기가 내년 5월까지인 만큼, 당장은 현재의 집행부 체제를 유지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훈처는 전날 광복회 측이 올해 5월 정기총회에서 후임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 이에 대해 광복회 관계자는 “현 임원진의 임기가 내년까지여서 일단은 좀 봐야 할 것 같다”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김 전 회장에 반대하는 회원들로 구성된 광복회개혁모임, 광복회정상화추진본부, 광복회재건 비상대책모임 등은 김 전 회장의 횡령 의혹 등에 대해 집행부와 이사진 등도 일괄 사퇴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직무대행 체제로 돌입한 광복회는 18일에는 임시총회를 열어 회계 등에 대한 감사보고와 향후 대책 등을 논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날 김 전 회장의 사퇴 표명 직후 일각에서 그의 신상을 둘러싼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돌아 국가보훈처와 광복회 측이 확인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보훈처는 이날 출입기자단을 통해 “광복회 확인 결과 오전까지도 실무진과 김원웅 회장이 직접 소통했다고 알려왔다”고 공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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