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딜펀드` 출범 위한 첫 현장소통…디지털 분야 투자설명회

중점 정책 추진방향과 산업동향 확인…투자사례 발제, 투자계획도 발표
산업계·금융계 이목 집중…"기업의 사업 발굴과 과감한 투자 필요해"
  • 등록 2020-11-06 오후 2:00:00

    수정 2020-11-06 오후 2:00:00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월 3일 오전 청와대에서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내년 `뉴딜펀드` 출범에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는 6일 `디지털 분야(데이터·인공지능, 5G+) 뉴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투자설명회는 과기정통부, 금융위원회 공동 주관으로 개최됐으며,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 이광재 의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산업계와 금융업계 관계자 40여명 등 총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IR 센터에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투자설명회에는 디지털 분야를 선도하는 주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사모투자펀드와 벤처투자를 주도하고 있는 주요 자산운용사와 벤처캐피탈 등이 대거 참석해 디지털 분야 투자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투자설명회는 디지털 뉴딜 분야 중점 정책 추진방향과 산업 동향을 짚는 세션1과 뉴딜펀드와 투자에 초점을 맞춘 세션2로 구성됐다. 우선 세션1에서는 `디지털 뉴딜 정책 방향 및 사업계획` 발표와 함께 데이터·인공지능 분야 산업 동향에 대한 발표, 디지털 뉴딜 관련 중점 분야(엣지 컴퓨팅, 전파센싱·무선충전, OTT 및 방송콘텐츠)의 정책발표가 이어졌다. `규제개선을 통한 디지털 뉴딜 산업 진흥` 발표에서는 규제샌드박스 소개와 함께 실제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규제특례를 적용해 `반반택시` 사업을 추진 중인 코나투스가 사례를 공유했다.

세션2는 뉴딜펀드를 활용한 구체적인 투자 계획 수립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으로 채워졌다. 주요 디지털 뉴딜 분야 투자사례 발제와 정책형 뉴딜펀드 조성·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발표 이후 이어진 질문·답변 순서는 사전에 접수된 질문들에 대해 과기정통부와 산업은행·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한국판 뉴딜의 중심축인 디지털 뉴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뿐만 아니라 민간의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디지털 뉴딜 분야에 대해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사업을 발굴하고, 과감하게 투자함으로써 우리나라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도 “뉴딜펀드는 우리 경제의 디지털 자산을 늘리고 그린질서를 이끌기 위한 핵심적인 촉매제”라고 평가하며 “뉴딜펀드가 디지털·그린 분야의 기술 개발·확보를 지원하고, 관련 기업들에게 성장자금을 공급하며 다양한 뉴딜 프로젝트에 투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최된 뉴딜 투자설명회에는 한국판 뉴딜 정책과 뉴딜펀드에 큰 관심을 보여온 유럽부흥개발은행 관계자도 영상 축사를 보내왔다. 행사는 유튜브와 ICT 사이버월드에서 실시간 중계됐으며, 행사 종료 후에는 녹화 영상을 동일 플랫폼에 게재해 다시보기를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디지털 뉴딜 분야 뉴딜투자설명회에 이어 앞으로 정책형 뉴딜펀드 조성 시까지 신재생 에너지, 친환경 미래차 등 민간의 관심도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한국판 뉴딜 분야별 투자설명회를 연속해 개최할 예정이다. 뉴딜 투자설명회의 다음 순서는 `신재생에너지 분야 뉴딜 투자설명회`로 오는 18일(잠정)에 개최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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