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쏘. 현대자동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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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현대오트론은
현대자동차(005380)의 수소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넥쏘(NEXO)에 당사의 제어기와 반도체 소프트웨어 플랫폼 설계·개발 기술을 적용했다고 29일 밝혔다.
현대오트론이 넥쏘용으로 개발한 전자 제어기는 총 5종이다. 넥쏘의 연료전지 시스템을 제어하는 이들 제어기는 연료탱크에서 수소 공급, 공기 공급, 열·반응물 관리, 전압 모니터링 관리, 전기 모터 구동제어와 같은 기능을 담당한다. 5종의 제어기들은 넥쏘의 핵심 부품으로 현대모비스와 현대케피코 등 현대자동차그룹의 전자제어를 담당하는 주요 계열사들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거쳐 만들어낸 결과이기도 하다.
일부 제어기에는 국제적인 안전 기준을 적용해 차량의 안정성을 더욱 향상시켰으며, 자체 개발한 기능 통합 복합 전원 반도체, 자동차 소프트웨어 국제표준 플랫폼 (AUTOSAR)을 적용해 현대차만의 특화 사양도 함께 구현했다.
이밖에 수소전기차의 배터리 모니터링 시스템과 스택 전압 모니터 등에도 현대오트론의 핵심기술을 담겨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오트론 관계자는 “앞으로 크게 확대될 자동차 전장 시장을 주도하고, 현대차그룹의 친환경차 전략을 달성하는 과정에서 현대오트론의 전자제어 핵심기술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